영광은 하나님께만!
사도행전 12:20-25
성경을 읽다 보면 헤롯이라는 이름이 여럿 나옵니다. 헤롯 대왕, 분봉왕 헤롯, 예루살렘성의 헤롯, 그리고 오늘 본문의 글라우디오 황제가 보낸 유대 총독 헤롯도 있습니다. 이 헤롯은 교회를 핍박한 사람입니다.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였고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를 처형하려고 투옥했습니다.
이 헤롯이 두로와 시돈 주민들로 인해서 대단히 노했다고 오늘 본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두로와 시돈은 유대 땅의 곡식을 가져가서 다른 지방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던 곳이었는데 고분고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두로와 시돈 사람들이 먼저 헤롯과 화친하기 위하여 그의 신하 블라스도를 통해 중재를 요청합니다.
그러자 헤롯이 날을 택하여 왕복을 입고 단상에 앉아 연설하니 사람들이 “이것은 신의 소리며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고 칭송합니다. 하지만 그 영광을 하나님 돌리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그날 밤, 주의 사자가 그를 치니 벌레에 먹혀 죽게 됩니다.
성도의 신앙생활에서 가장 위험할 때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을 때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도 그 유혹에 넘어갔습니다. 바벨탑을 쌓으며 높이 높이 올라가서 우리도 하나님처럼 되어보자 했을 때도 하나님이 다 흩으셨습니다. 성도는 나를 구원하신 주님 앞에 내 생명을 주신 그 짧은 기간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다 가는 것입니다.
산을 오를 때 숨이 찹니다. 그래서 대개 자연을 잘 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산에서 내려올 때 천천히 내려오다 보면 그때 나무도 보이고 새도 보이고 다람쥐도 보이고 꽃도 보이고 시냇물도 보이고 그 아름다움이 보입니다. 우리가 오르고 오를 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내려놓을 때 주님께 가까이 가게 될 때 그때 깨닫습니다. ‘빈손으로 가는 것이구나.’ 그때 주님이 보입니다.
성도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는 이유는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해 주시고 살려주시고 피할 길을 주시고 내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위험한 일을 막아주시고 살려주셨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예수를 위해 일하다가 맞고 고문당하고 차꼬에 차이고 차가운 빌립보 감옥에 던져졌는데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차꼬가 풀리고 감옥이 무너지고 간수가 회개하고 그의 가족들이 다 세례를 받게 됩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주님께만 영광을 돌려야 됩니다. 그리고 가장 힘들고 괴로울 때 영광을 돌리는 성도를 하나님은 존귀하게 보십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성도의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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